KT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조성하는 관악S밸리에서 스타 벤처를 발굴, 육성하는 공모전을 연다. 스타 벤처로 선정된 4개 기업에는 총 4000만원의 비용 지원과 사업화 기회가 주어진다.

KT는 관악S밸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Digico) 공모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관악S밸리는 2020년부터 KT가 관악구, 서울대학교와 함께 관악구 대학동과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조성하는 벤처창업 클러스터다.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 공모전 포스터 / KT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 공모전 포스터 / KT
미래 성장기업 발굴 Digico 공모전 모집 대상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미디어, 헬스, 로봇 등의 분야에서 KT와 협력을 희망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모전 접수 홈페이지에서 6월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KT는 참여 기업의 사업 역량과 창의성, 미래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4개 기업을 선발한다. 선발 기업은 총 4000만원의 시상금과 함께 KT와 공동 사업화 개발을 진행한다. KT는 별도 심사로 기업당 최대 1억원 규모의 사업 비용을 지원하는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의 선발 기회도 제공한다. KT 인베스트먼트를 통한 투자 심사 통과 시 추가 투자도 진행할 수 있다. 멘토링과 행정 업무 지원도 함께다.

신금석 KT SCM전략실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디지코 KT의 미래 성장 사업의 주역이 될 스타 벤처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KT는 앞으로도 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관악S밸리 조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