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워존’ 상표권 두고 인디 개발자와 소송

조경준 기자
입력 2021.04.15 14:38
액티비전이 워존(Warzone) 상표권을 두고 인디 게임 개발자와 분쟁을 벌이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워존이라는 웹게임의 인디 개발자가 콜오브듀티: 워존 제작사인 액티비전에 불만을 제기한 것이 소송으로 이어졌다.

콜오브듀티:워존 / 액티비전
14일(현지시각) 게임매체 폴리곤에 따르면 액티비전은 4월 8일 인디 게임 개발자 랜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콜오브듀티에 워존을 표기한 것이 상표권 침해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액티비전은 상표권 비침해를 인정 받아 랜디가 더 이상 이의제기를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랜디는 액티비전이 콜오브듀티: 워존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워존을 표기한 점을 문제로 삼았다. 그는 "많은 이용자가 나에게 콜오브듀티에 관한 문의를 하고 있다"며 "이용자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액티비전 측은 "두 게임은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이용자의 혼란을 야기시킨다는 말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콜오브듀티: 워존은 액티비전에서 2020년 3월 출시한 배틀로얄 방식의 1인칭 슈팅 게임이다. 문제를 제기한 워존은 2017년 발매한 멀티플레이어 턴 기반 전략 및 협상 웹게임이다.

액티비전은 랜디와 합의를 시도했지만 의견이 맞지 않아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디도 이에 맞서 펀딩을 통해 소송 자금을 모으고 있다.

액티비전은 콜오브듀티: 워존을 2020년 3월 출시해 같은 해 6월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반면 워존은 2017년 출시 이후 2020년 10월이 돼서야 상표를 등록했다.

액티비전은 "피고는 근거없이 회사를 위협했다"며 "우리는 그의 무책임한 주장을 거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조경준 기자 jo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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