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신임 국무총리를 맡는다.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에 이름을 올렸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왼쪽)·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조선일보 DB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왼쪽)·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조선일보 DB
청와대는 16일 국무총리를 포함해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5개 정부부처 장관급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국무총리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김부겸 신임 총리는 서울대 정치학과 학사와 연세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대구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마지막 총리 직책을 맡게 됐다.

과기정통부 장관에는 임혜숙 이사장이 선임됐다. 임 장관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학·석사 학위를 취득 후 미국 텍사스주립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 휴렛팩커드와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시스템즈 등을 거쳐 현재는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를 맡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올랐다. 문승욱 장관은 연세대 경제학 졸업에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방위사업청 차장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은 고용노동부 신임 장관에 선임됐다. 안경덕 장관 역시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여러 직책을 거쳤다.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은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름을 올렸다. 노형욱 장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국제경제학 석사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공공혁신기획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 신임 장관에는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선임됐다. 박준영 장관은 고려대 행정학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5회 출신이다. 해양수산부에서 어촌양식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