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19종의 레티튜드 노트북을 비롯해 데스크톱, 모니터 등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사무실과 재택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컴퓨팅 솔루션으로 코로나 시대에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임직원의 업무 효율 및 생산성 제고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델의 2021년 신제품 포트폴리오는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 외근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시나리오에 따라 각각 최적화된 디자인과 특징, 강력한 보안 기능 등을 두루 갖춘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우선 재택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노트북 제품군으로는 래티튜드(Latitude) 3000시리즈와 5000시리즈, 7000시리즈 및 9000시리즈 솔루션을 소개했다. 보급형 라인업인 래티튜드 3000시리즈를 제외한 5000, 7000, 9000 시리즈는 하나의 모델명에 일반 노트북과 투인원(2-in-1) 노트북을 동시에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업무 환경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같은 모델명의 제품은 주요 부품과 구성, 운영체제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등을 공유해 비용은 줄이고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델의 설명이다.
사무실용 컴퓨팅 솔루션으로는 모니터 일체형 디자인의 데스크톱 제품인 ‘옵티플렉스(Dell OptiPlex)’ 시리즈를 소개했다. 일반 PC용 모니터의 스탠드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옵티플렉스 시리즈는 최소한의 공간만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듈형 디자인으로 델의 다양한 모니터 및 디스플레이와 호환됨으로써 일반적인 일체형 PC와 달리, 업무 목적에 따라 디스플레이와 PC 본체를 자유롭게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최소한의 케이블 연결로 PC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유·무선 네트워크 연결 옵션과 추가 주변기기 연결을 위한 넉넉한 확장성도 겸비했다.
화상회의용 데스크톱 모니터는 안면 인식 기능을 갖춘 고화질 카메라와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갖춘 디지털 마이크, 10W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췄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연결하면 집에서도 추가 장비 없이 간편하면서도 최적의 화상회의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업무환경의 ‘하이브리드화’가 계속되는 만큼,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는 물론 각각의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최신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금도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기업은 물론, 재택근무나 원격업무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이 최적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지원한다는 것.
특히 세계적인 반도체 및 부품 부족 현상 속에서도 주요 공급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 자사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유지하는데 노력하고 공급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델은 지난 회계연도에 노트북, 데스크톱, 모니터, 주변기기 등을 아우르는 클라이언트 솔루션 비즈니스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한국 시장에서도 델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축구하는데 더욱 힘을 보탬으로써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과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