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이더리움(Ethereum) 기반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와 기술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회사다.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와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도구인 트러플(Truffle) 등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를 개발했다.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과 개발 중인 클레이튼의 프라이빗 버전의 성능 향상을 위해 컨센시스와 협력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기술 협력을 통해 클레이튼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CBDC를 발행·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