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글로벌 마이스(MICE)기업 넥스페어가 중동 사업에 힘을 쏟는다.

넥스페어는 중동 미디어기관 아랍미디어네트워크(AMN)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넥스페어가 중동 대표 미디어기관 아랍미디어네트워크와 협력한다. AMN(왼쪽)과 넥스페어 로고 / 넥스페어
넥스페어가 중동 대표 미디어기관 아랍미디어네트워크와 협력한다. AMN(왼쪽)과 넥스페어 로고 / 넥스페어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중동 대형 이벤트인 두바이 엑스포 등에 한국의 문화콘텐츠, 상품, 기술을 알리는 등 다각적 협력을 펼친다.

AMN은 2006년 UAE 두바이에 설립된 기관이다. 중동 100여개 TV 채널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10개 뉴스 에이전시 및 2500개 디지털 퍼블리셔와 네트워크를 보유한다. AMN 무스타파 살라메 회장은 아랍프로듀서연합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역 12개 TV 채널을 론칭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간 대형 이벤트가 계기가 됐다. 넥스페어와 AMN은 지난 3월31일부터 5일간 열린 ‘한-UAE 상호문화교류의 해 기념 한-UAE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제작, 유통뿐 아니라 현지 국영 방송국과의 콘텐츠 제휴 등 양국의 문화콘텐츠 교류 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넥스페어는 중국 및 중동과 협력해 마이스 사업을 하고 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카타르월드컵, 두바이엑스포를 겨냥해 현지 파트너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