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KT는 ‘TV채팅’ 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TV채팅은 실시간 채팅 서비스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미디어 융합형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별도 서비스 가입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모델이 TV채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 KT
모델이 TV채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 KT
삼성전자·LG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KT 가입자면 메시지 앱 내 채팅플러스 의 챗봇 메뉴에서 방송 채널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채팅 방에서 메시지를 보내면 메시지가 TV 화면에 나오면서 동일 프로그램 시청자들과 대화할 수 있다. 메시지 1건 당 5MB까지는 무료다. 5MB를 초과하는 용량의 메시지는 가입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되거나 1MB 당 약 22원의 데이터 이용료가 부과된다.

TV채팅을 도입한 프로그램 제작사나 방송사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프로그램 제작에 참고할 수 있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민첩하게 제공해 고객 삶의 변화를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인턴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