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은 27일 동남아 역직구 시장에 성주 참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외 직배송 신선식품 품목을 확대해 국내 농가 수출 지원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성주 참외 큐텐 싱가포르 판매페이지. / 큐텐
성주 참외 큐텐 싱가포르 판매페이지. / 큐텐
싱가포르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성주의 참외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후 항공으로 운송하는 구조다. 큐텐은 2020년말부터 제주 감귤·한라봉을 시작으로 신안 곱창김, 인제 황태 등에 이어 이번에 성주 참외까지 싱가포르 온라인 시장에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들은 성주 참외 2.5㎏를 38싱가포르달러(3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에서 배송이 시작되면 이틀 후에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국내 농가는 갓 수확한 참외를 꼼꼼하게 검수해 에어캡으로 안전하게 포장만 하면 이후 과정은 물류업체 큐익스프레스가 일괄적으로 처리한다. 올해 초 우체국택배와 협업해 선보인 ‘원클릭 픽업 서비스’로 국내 발송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큐텐 관계자는 "국내 신선식품 수출 확대는 농어촌 판로 개척 뿐만 아니라 글로벌 셀러들의 역량 강화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더 다양한 한국산 신선식품을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