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서밋 2021’ 이틀간 개최
출시 앞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오픈시스트 플랫폼 소개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이 새로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레드햇은 27일(현지시각) 열린 ‘레드햇 서밋 2021’에서 새로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출시하며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PI 매니지먼트▲아파치 카프카용 레드햇 오픈시프트 스트림즈 ▲레드햇 오픈시프트 데이터 사이언스 등이다.

아파치 카프카용 레드햇 오픈시프트 스트림즈는 위치에 관계없이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을 쉽게 생성과 검색,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데이터 사이언스는 머신러닝 모델의 개발과 학습, 테스트를 보다 신속하게 하고, 컨테이너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레디 포맷으로 제공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PI 매니지먼트는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하고 API-퍼스트와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데 드는 운영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맷 힉스 레드햇 제품 및 기술 부문 상무이사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IT 리더는 원하는 IT 환경에서 필요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레드햇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가로막는 장벽들을 제거하며, 클라우드 규모의 인프라 관리의 기존 오버헤드를 제거하면 고객에게 새로운 시대와 미래의 기회가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 최신 버전 선봬

레드햇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의 최신 버전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8.4’도 발표했다.

엣지 배포를 위한 경량 프로덕션급 운영체제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8.4는 플랫폼의 역할을 개선하고 새로운 리눅스 컨테이너와 배포 및 관리 기능을 추가해 엣지 컴퓨터의 요구 사항에 맞춰 확장할 수 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는 글로벌 금융 기관과 헬스케어 시스템, 제조 기업과 정부 기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포춘 500대 기업에 제공 중이다.

레드햇 엣지는 ▲3노드 클러스터 및 원격 작업자 노드 지원을 포함하여 공간 또는 자원이 제한된 공간에 쿠 버네티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레드햇 오픈시스트’ ▲데이터센터에서부터 가장 먼 네트워크 엣지 환경에까지 중앙 집중식 IT제어를 확장하는 ‘쿠버네티스용 레드햇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지먼트’ ▲엣지 장치에서 소프트웨어 스택을 유지하는 워크로드를 자동화하는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엣지 배포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레드햇 인터그레이션' ▲엣지 환경과 데이터 센터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 및 배포하는 ‘레드햇 데이터서비스’ 등이 있다.

레드햇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8.4는 다양한 용도로 배포 가능한 맞춤형 운영 체제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빌더 도구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 엣지 컴퓨팅 워크로드의 경우, 이미지 빌더는 이제 베어메탈용 설치 미디어 생성을 지원한다.

컨테이너 내부에서 실행할 수 있는 레드햇 유니버설 베이스 이미지(UBI)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유저스페이스 콘텐츠로서 이번에 업데이트됐다. UBI는 컨테이너가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동일한 수준의 향상된 보안과 효율성을 비롯한 프로덕션급 특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8.4는 기업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구축, 배포 및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새 기능도 추가했다. 레드햇 인사이트 서브스크립션과 레드햇 클라우드 액세스를 지원하고,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시스템 롤즈를 컨테이너로 제공한다.

또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8.4는 IT 보안,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시스템 분석과 관리 강화를 위해 레드햇 인사이트에 기능을 추가했다. 레드햇 인사이트는 모든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레드햇 오토메이션 플랫폼 서브스크립션에서 기본으로 제공된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8.4는 향후 몇 주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테파니 치라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만 제한되지 않으며, 원거리에 있는 원격 서버와 고급 기계, 기타 장치가 포함된다"며 "이질적인 환경에는 일관성이 중요한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는 베어메탈 서버에서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에까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다이내믹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일관된 엣지-네이티브 지능형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 출시

레드햇은 최신 레드햇 쿠버네티스 플랫폼도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브섹옵스 도입을 지원한다. 완전한 쿠버네티스 스택을 제공함으로써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실행하는 모든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구축, 배포 및 실행도 지원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쿠버네티스 엔진은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기본 버전으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코어 OS’에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쿠버네티스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보다 안전하게 컨테이너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레드햇의 설명이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은 여기에 개발 및 운영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현대화를 위한 고급 기능 지원을 더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는 기존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기반으로 고급 보안 기능, 데이 2(day 2) 관리 기능과 글로벌 컨테이너 레지스트리 기능을 지원한다. 보안 기능 실행이나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보다 일관성 있게 진행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는 스택록스 기술로 개발한 ‘쿠버네티스용 레드햇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시큐리티’를 도입했다. 쿠버네티스용 레드햇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시큐리티 기능은 지금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는 이번 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수석부사장은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도구와 전략도 함께 확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는 기존 오픈시프트 플랫폼의 기능을 확장해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최신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규모에 맞춰 일관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과 실행,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안과 감독, 거버넌스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