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사용량에 따라 관련 서비스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

오라클은 29일 기존의 골든게이트 기술을 완전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공개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골든게이트 서비스는 고객이 데이터 복제 및 스트리밍 데이터 이벤트를 설계, 실행, 오케스트레이션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 패브릭 플랫폼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범용 데이터베이스 복제와 데이터 통합, 실시간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데이터 이동 중에도 시계열 분석도 가능하다.

OCI 골든게이트 서비스는 운영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 데이터 저장소에 대한 이벤트 기반 데이터 통합을 고유한 방식으로 처리한다. 운영 데이터 통합 또는 애널리틱스를 위한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기존 도구는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지는 못한다는 제약이 있었다.

OCI 골든게이트를 활용하면 동일한 기술을 미션 크리티컬한 운영 데이터 저장소는 물론, 실시간 데이터웨어하우스와 데이터레이크 및 스트리밍 분석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

후안 로이자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기술 담당 총괄 부사장은 "오라클 골든게이트는 포춘 100대 기업의 84%를 포함한 전 세계 수천 기업 고객이 활용하는 높은 신뢰성을 갖춘 데이터 통합 솔루션이다"며 "보다 손쉬운 방식으로 운영 및 분석이 통합된 실시간 데이터 패브릭을 사용을 지원하며, 데이터 통합 솔루션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OCI 기반의 새로운 골든게이트 서비스는 높은 가용성을 유지하면서 구성, 워크로드 확장 및 패치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자동화한다. 데이터 베이스 관리자(DBA)만이 아닌 일반 사용자도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의 통합, 복수지역의 데이터센터간 데이터 동기화, 데이터 파이프라인,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복제를 위한 단순화된 기능을 활용, 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업무들을 주도할 수 있다.

OCI 골든게이트 서비스는 골든게이트 스트림 애널리틱스와의 원활한 통합을 기반으로 AI/ML, 지리공간 및 시계열 데이터를 활용하는 멀티클라우드 스트리밍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제공한다.

칼 올롭슨 IDC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 연구 부사장은 "오라클이 새롭게 공개한 OCI 골든게이트 관리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은 운영 및 분석 데이터를 클라우드의 단일 데이터 패브릭으로 통합할 수 있다"며 "이러한 특징과 더불어 비용에 따른 지불 구조, 자동 확장 기능 및 대폭 감소된 관리 비용을 갖추고 있어 한층 우수한 활용성과 경제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인 OCI 골든게이트 서비스는 연결된 데이터 리소스 기반의 글로벌 메시를 지원하는 최신 골든게이트 21c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서 실행된다. 기업들은 OCI 골든게이트의 완전히 압축된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해 최고 수준의 코드형 인프라 서비스 방식으로 서비스를 원활하게 데브옵스 CI/CD 파이프라인에 통합할 수 있다.

OCI 골든게이트는 공유 프레임워크에 대한 종속성이나 공유 저장소 없이도 골든게이트 기술을 온프레미스에 구축된 도커 및 쿠버네티스 ‘메시’와 통합하도록 설계됐다. 한 번의 클릭으로 개발자와 DBA가 간편하게 서비스를 3배까지 자동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의 형태로 도입 후 워크로드 증가에 따라 이를 탄력적으로 확장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