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자클럽·IT조선 공동 개최
9일간 10km 뛰고 인증하면 사은품 ‘우수수’
완주자 모두에 치킨 쏴블로그, SNS에서 화제

"언택트런 여태껏 관심 안뒀었는데, 이번 대회는 무조건 참가하려구요. 운동도하고 치킨도 먹고, 운좋으면 경품 당첨까지 혜택이 엄청납니다."

"참가비 1만원에 완주시 1만5000원 상당의 BHC치킨, 이건 무조건 해야한다. 선착순 접수라서 그 안에 들지 못할까봐 알람까지 맞춰놨다."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에 등장한 글이다. 이처럼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혜자런’, ‘치킨런’으로 불리며 대회접수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대한민국 IT人 언택트런'의 대장정이 1일부터 9일까지 아흐레 동안 진행된다. 한국IT기자클럽이 주최하고, IT조선이 주관하는 행사다.


김승호 스타트런 코치가 직접 달리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 IT조선 유튜브 갈무리
김승호 스타트런 코치가 직접 달리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 IT조선 유튜브 갈무리
4월 1일 0시부터 접수를 시작한 '대한민국 IT人 언택트런'은 GPS 러닝 앱을 켜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레이스한 뒤, 러닝 앱 기록 화면을 캡처해 대회 홈페이지에 올리면 인증된다. 배번호는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대한민국 IT人 언택트런의 인기는 대회시작 전부터 각종 SNS 등을 통해 확인됐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등에는 해당 대회를 알리는 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부는 사전 신청을 위해 알람을 맞췄다는 말도 나왔다. 이 같은 인기는 행사 접수 당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전접수를 시작한 4월 1일 단 하루만에 참가자 접수가 마감됐다.

철인 3종을 취미로 즐기고 있는 직장인 주가현 씨는 "혜택이 너무 좋아서 꼭 참여하고 싶었지만 조기 마감되는 바람에 참가는 하지 못하게 됐다"며 "참가한다는 마음으로 평소 뛰던 코스를 뛰어야겠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한 주부 박혜경 씨는 "언택트런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달리기에 취미를 가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대회는 10㎞ 완주자 전원에게 BHC치킨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프로’ 5대, 한국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운동 보조기구 ‘카시오 G쇼크 Asics 런매트릭스 3대’, 맞춤형 원두커피 ‘브라운백커피 드립백 선물세트(21입) 50개’를 증정한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