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반도체 기업 실리콘아츠(대표 윤형민)는 미국 RISC-V(리스크 파이브) GPU 글로벌 선두 기업 픽실리카(대표 아티프 자파 Atif Zafar)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은 일부 고사양 게임 등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3D 그래픽 렌더링 기법이다. 빛을 추적해 반사, 굴절, 투과, 그림자 등의 효과를 현실처럼 묘사하는 그래픽 효과를 제공한다.

기존 렌더링 작업에 비해 그 작업량과 불편함을 간소화하고 렌더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본격적인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그래픽스 렌더링 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사진과 레이코어 랜더링 비교 사진 / 실리콘아츠
실제 사진과 레이코어 랜더링 비교 사진 / 실리콘아츠
실리콘아츠는 세계 최초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GPU IP인 ‘레이코어 (RayCore)’시리즈를 개발, 상용화한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3D 그래픽스의 핵심 효과인 ‘Soft Shadow’와 ‘Global Illumination’를 추가해 더욱 생생한 그래픽 효과를 제공하는 패스 트레이싱(Path Tracing) GPU IP ‘레이코어 MC’와 스마트폰 플랫폼 환경에 맞춰 Vulkan 글로벌 표준을 지원하는 저전력 레이 트레이싱 GPU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픽실리카는 ‘ARM’과 ‘MIPS’의 아키텍처와 경쟁하는 오픈소스 프로세서 아키텍처 제조사다. RV64 그래픽스 ISA(Instruction Set Architecture) 기반 리스크 파이브 GPU로 가상현실 환경에서 현실적인 그래픽 효과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지난 2020년 하반기에 픽실리카의 계열사 ‘뉴젠그래픽스(NewGenGraphics)’와 맺은 MOU의 연장이다. 실리콘아츠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GPU IP 레이코어를 픽실리카가 개발하는 고급 그래픽 처리 아키텍처를 적용한 AR(Augmented Reality) 및 VR(Virtual Reality)을 위한 GPU 반도체 칩에 제공하게 된다.

윤형민 실리콘아츠 대표는 "실리콘아츠의 레이 트레이싱 GPU는 5G 시대에 요구하는 고품질 3D 그래픽스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면서 최소의 전력을 사용하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RISC-V 선두기업인 픽실리카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RISC-V 그래픽스 시장을 선점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