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로 재직 당시 가족을 동반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지적을 잇달아 받는다. 임 후보자는 출장 당시 학회 업무에 집중했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 측은 보고서 자체가 부실하다며 학회 업무에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임혜숙 후보자는 외유성 출장 논란 관련 "학회 일정 때는 학회 업무에만 집중했다"며 여행 목적으로 출장을 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반박했다.
하지만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은 학회 일정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임 후보자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와이·오키나와 출장 결과보고서를 보면 학회 참석했다는 말만 적혀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출장간 학회 결과를 보고 싶어 관련 연구 논문·기타 성과보고서 등을 임 후보자에게 요청했지만 출장 결과보고서가 전부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결과보고서를 보면 성실히 학회 일정을 소화했다는 임 후보자의 해명을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
그는 이어 "그 어떤 장관·국회의원·공무원도 업무로 해외 출장을 나갈 때 가족을 동행하지 않는다"며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자는 "학회 참석 당시 논문을 발표하거나 기조 강연을 하는 등 학회 임원으로서 져야 하는 책임을 맡았다"며 "출장 기간동안 여행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영선 인턴기자 0sun@chosunbiz.com
하지만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은 학회 일정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임 후보자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와이·오키나와 출장 결과보고서를 보면 학회 참석했다는 말만 적혀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출장간 학회 결과를 보고 싶어 관련 연구 논문·기타 성과보고서 등을 임 후보자에게 요청했지만 출장 결과보고서가 전부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결과보고서를 보면 성실히 학회 일정을 소화했다는 임 후보자의 해명을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
그는 이어 "그 어떤 장관·국회의원·공무원도 업무로 해외 출장을 나갈 때 가족을 동행하지 않는다"며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자는 "학회 참석 당시 논문을 발표하거나 기조 강연을 하는 등 학회 임원으로서 져야 하는 책임을 맡았다"며 "출장 기간동안 여행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영선 인턴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