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결제추정금액이 7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은 6일 한국인 만 20세 이상 소비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 등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쿠팡 4월 결제추정금액이 2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쿠팡 결제자는 4월 한 달 동안 1863만명이 1인당 평균 14만4510원을 결제했다.

쿠팡의 4월 재구매율은 78%로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중 재구매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쿠팡의 1분기 결제추정금액은 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원 대비 54%, 2020년 4분기 6조5000억원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 월별 결제금액 추이 그래프. / 와이즈앱
쿠팡 월별 결제금액 추이 그래프. / 와이즈앱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온라인 쇼핑몰 ‘쿠팡’과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를 포함한 금액이다.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의 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쿠팡과 쿠팡이츠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소비자의 결제내역에 표시된 내용을 기준으로 했다. 부가세는 포함돼 있으며 법인 간 거래는 포함되지 않아 쿠팡의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