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은 항상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업무와 관련된 신체 부위의 근육이 뭉쳐서 뻣뻣해지고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통증은 간단한 마사지로도 어느 정도 완화되기도 한다. 다만, 다른 사람이 아픈 부위를 마사지해 주면 좀 편하긴 하지만, 그 대신 상대방이 피곤해진다. 혼자서는 제대로 마사지하기 어려운 부위도 많다. 그렇다 보니,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간편하게 마사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쉽게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마사지기 제품들이 인기다.

휴대하기 용이한 소형 마사지기 제품 3종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클럭 미니 마사지기 SE, 알로 AEM1 눈 마사지기, 코지마 블랙베리 손 마사지기) / 각사 제공
휴대하기 용이한 소형 마사지기 제품 3종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클럭 미니 마사지기 SE, 알로 AEM1 눈 마사지기, 코지마 블랙베리 손 마사지기) / 각사 제공
주머니나 가방 속에 쉽게 넣고 다닐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마사지기 제품 중에서 부위와 용도별로 충분한 판매량과 경험담이 공유되거나, 충분히 검증된 브랜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 중심으로 3개 제품을 뽑아봤다.

데일리앤코 ‘클럭 미니 마사지기’

데일리앤코 클럭 미니 마사지기 SE 모델 / 데일리앤코
데일리앤코 클럭 미니 마사지기 SE 모델 / 데일리앤코
통증이 있는 부위에 작은 패치를 붙이고, 저주파 전기 신호를 보내 근육을 자극하는 방식의 저주파 마사지기는 휴대가 편한 작은 크기, 목이나 어깨, 허리, 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 간편한 사용법 등으로 한때 크게 유행을 탄 바 있다.

그러한 소형 저주파 마사지기 중에서 지금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대표 브랜드를 꼽아보면 데일리앤코의 ‘클럭(Klug)’을 들 수 있다. 한 종류, 한 가지 크기의 패치만 선보이던 다른 브랜드와 달리 부착 부위에 따라 마사지 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패치를 함께 선보이고, 발바닥이나 무릎 등 일반 패치를 사용하기 어려운 곳에도 쓸 수 있는 보조 기구를 지원하며, 무선 리모컨으로 편의성까지 높이는 등 차별화를 꾀한 점이 꾸준한 인기 비결이다.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만큼, 잠깐 반짝하고 사라진 다른 브랜드에 비해 소모품인 패치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다양한 기념일에 맞춰 공식 쇼핑몰을 통해 1+1 행사를 자주 해 구매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5월 현재도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니 본인이 사용하는 것은 물론, 선물용으로 구매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다.

코지마 ‘블랙베리 손 마사지기 CMH-560’

코지마 블랙베리 손 마사지기 CMH-560 / 코지마
코지마 블랙베리 손 마사지기 CMH-560 / 코지마
청소나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은 물론 업무를 위해 키보드로 타이핑하거나 마우스를 요리조리 움직이고, 스마트 기기의 터치 화면을 조작하는 데도 손을 사용한다. 각종 가전제품이나 정밀기기의 제조과정 일부에도 사람의 손이 빠지지 않는다. 심지어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인 음식물을 조리하는 데도 손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그런 만큼 사람의 손과 손목은 항상 피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안마의자 브랜드로 친숙한 코지마에서 판매 중인 ‘블랙베리 손 마사지기 CMH-560’는 수많은 일을 수행하는 현대인의 손에 쌓인 피로를 덜어주기에 안성맞춤인 손 마사지기 제품이다. 내부의 촘촘한 지압 돌기와 강력한 공기 압력이 손 전체를 고르게 주무르고 자극한다. 다양한 마사지 모드를 제공하고, 강도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충전식 내장 배터리를 채택해 전원이 없는 곳에서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손을 더 깊게 밀어 넣으면 손목까지 마사지할 수 있어 터널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손 마사지기는 남성에게도 좋지만, 손발이 차가워지기 쉬운 여성들에게 더 좋은 제품이기도 하다. 무심코 잡은 어머니나 와이프, 누나나 여동생, 여자친구 등의 손이 차갑게 느껴져 깜짝 놀랐다면 손 마사지기를 선물해 보자. 마사지를 통한 손 근육의 이완, 긴장 완화, 혈행 개선 효과는 물론, 온열 기능으로 차디찬 손을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다.

알로코리아 ‘AEM1 눈마사지기’

알로코리아 AEM1 눈 마사지기 / 알로코리아
알로코리아 AEM1 눈 마사지기 / 알로코리아
옛말에 ‘사람의 몸은 천 냥, 눈은 구백 냥’이란 말이 있다. 이는 사람의 몸에서 시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의 눈은 가장 많이 시달리는 신체 기관 중 하나다.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온갖 정보가 시각화, 영상화되어 제공되다 보니, 원하는 정보를 제때 얻어 세상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눈을 부릅뜨고 살아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의 작은 화면을 오래 들여다보면 금방 눈이 건조해져 뻑뻑해지고, 쓰리듯이 아프기 일수다. 업무 중 적당히 휴식을 통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 시력 저하를 방지하고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의 방법이다. 간단한 눈 주위 마사지나 찜질로 눈과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다양한 소형 마사지 기기를 선보이고 있는 알로코리아에서 선보인 눈 마사지기 제품 ‘AEM1’도 눈의 피로를 풀고 시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제품이다. 휴식 시간에 잠깐 사용하는 것으로 공기 지압으로 눈 주변 안면 근육을 고르게 주물러주고, 온열 기능으로 따끈한 찜질 효과를 제공한다. 버튼 하나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편안한 음악까지 재생해 눈은 물론 몸의 긴장까지 풀어주는 효과를 제공한다.

충전 솔루션 전문 브랜드 답게 한 번 충전하면 1주일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도 장점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 반으로 접으면 주머니나 핸드백 등에 쏙 들어갈 수 있어 어디든 쉽게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이러한 소형 휴대용 마사지기 제품들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이들 제품이 일시적으로 통증 완화, 긴장 완화 효과를 제공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질병의 치료수단은 아니라는 것이다. 휴대용 마사지기 제품들을 사용해도 해당 부위에 큰 개선 효과가 없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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