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인니 배터리 공장 설립 본격화

이광영 기자
입력 2021.05.07 10:54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합작사, IBI와 투자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2020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체결한 '배터리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논의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 번째)과 아구스 수파르만토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2020년 12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CEPA 서명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4월 29일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4개 공기업이 만든 배터리 합작사 IBI와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은 LG화학과 LG상사, 포스코, 중국 최대 코발트·배터리 소재 생산업체가 속한 화유홀딩으로 구성됐다.

합의각서 체결 대상인 IBI는 인도네시아 국영 알루미늄회사(Asahan Aluminum), 국영 광업회사(Aneka Tambang Tbk), 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등 4개 공기업이 배터리 산업을 위해 25%씩 지분을 나눠 만든 합작사다.

합의각서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측과 한 발 더 나아가 구체적 투자 조건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합의각서 역시 지난 투자부와 체결한 양해각서와 마찬가지로 구속력이 없는 '논바인딩(non-binding)' 형태라 투자 조건을 두고 협상은 계속한다.

한국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전기차 사업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시엄의 배터리 산업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의 배터리셀 현지 생산공장 투자 ▲현대차의 전기차 현지 생산 등 세 분야로 나뉜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보도자료에서 "배터리 투자 프로그램은 광업, 제련소, 정제업, 양극 전구체 산업까지 포함한다"며 "투자계획 가치는 98억달러(11조원)에 이른다"고 명시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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