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800만·MAU 330만·글로벌 이용자 비중 87% 기록 중

엔씨소프트(엔씨, NC)의 새로운 도전 ‘유니버스(UNIVERSE)’가 출시 100일을 맞았다. 유니버스는 100일만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K-POP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1월 28일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 수 800만건을 기록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30만명이 넘는다.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태국, 필리핀 등 134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해외 이용자 비중이 87%에 달해 글로벌 K-POP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니버스는 매일 업데이트하는 독점 콘텐츠 ‘유니버스 오리지널’를 통해, 팬들의 꾸준한 방문을 이끈다. ‘유니버스 오리지널’은 유니버스 세계관 컨셉에 맞춰 제작한 예능, 뮤직 비디오, 화보 등이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아티스트의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출시 후 일 평균 약 12개씩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프라이빗 메시지’와 ‘FNS(Fan Network Service)'도 인기다. ‘프라이빗 메시지’는 유니버스 앱에 마련된 대화창을 통해, 아티스트가 손수 작성한 메시지를 팬들이 받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이다. ‘FNS’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글, 사진 등을 남기는 공간이다. 두 기능은 아티스트와 팬을 한층 더 가깝게 연결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유니버스의 핵심 기능으로 꼽히고 있다.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택트(Ontact) 행사를 개최하며 코로나19 시대에 제약이 많았던 팬덤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엔씨(NC)는 유니버스 참여 아티스트들과 함께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팬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5월 16일에는 ‘강다니엘’ 팬파티 ‘Dear My D(디어 마이 디)’가 열린다.

유니버스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탄탄한 콘텐츠를 갖춘 유니버스에 아티스트가 꾸준히 추가되고 새로운 팬덤이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니버스는 출시 당시 11팀과 함께 시작했고, 지난 달 ‘오마이걸’, ‘위아이’, ‘크래비티’의 합류했다. 엔씨(NC)는 유니버스에 아티스트를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엔씨(NC)와 CJ ENM의 동맹 또한 유니버스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엔씨(NC)는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는 엔씨(NC)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