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전통공연 활성화와 5세대(5G) 이동통신용 콘텐츠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환으로 전통공연 영상 콘텐츠 확산에 나선다.

왼쪽부터 이희주 콘텐츠웨이브 대외협력실장과 강성구 국립중앙극장 공연전시부장, 김창현 SK텔레콤 미디어서비스혁신팀장 모습. 이들은 10일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SK텔레콤
왼쪽부터 이희주 콘텐츠웨이브 대외협력실장과 강성구 국립중앙극장 공연전시부장, 김창현 SK텔레콤 미디어서비스혁신팀장 모습. 이들은 10일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콘텐츠웨이브, 국립중앙극장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으로 5G와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국립극장이 기획하는 전통 공연을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제공한다. 이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와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서비스인 모바일 Btv에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광 SK텔레콤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공연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5G 기반의 전통공연 감상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철호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은 "웨이브, SK텔레콤과의 업무협약으로 국립극장의 고품질 공연 실황을 시·공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 예술기관과 민간 기업이 전통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한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전통공연과 웨이브의 만남을 계기로 더 많은 시청자가 문화공연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