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목은 가장 많이 시달리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거북목 증후군’ 같은 목 관련 질병의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 화면이 작고 눈보다 높이가 낮을 수 밖에 없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들 역시 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목이 뻣뻣하고 뻐근할 때 잠시 쉬면서 적당히 마사지라도 해주면 목에 걸리는 부담과 피로를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다. 알로코리아의 ‘저주파 목 어깨 마사지기 ANM1’는 피로하고 뻣뻣해진 목을 전기 자극과 온열 찜질로 풀어줄 수 있는 휴대용 목 마사지기 제품이다.

알로코리아 저주파 목 어깨 마사지기 ANM1 / 최용석 기자
알로코리아 저주파 목 어깨 마사지기 ANM1 / 최용석 기자
몸에 부착하는 작은 패치를 이용, 근육에 저주파 전기 신호를 전달함으써 근육 스스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 마사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소형 저주파 마사지기 제품들은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있다.

알로코리아 ANM1 마사지기 역시 같은 원리로 마사지 효과를 제공한다. 다만, 다양한 부위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일반 패치형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목 근육 마사지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것이 다르다. 외형도 처음부터 목에 걸고 사용할 수 있도록 넥밴드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알로코리아 ANM1 마사지기는 목에 걸고 사용하는 넥밴드형 제품이다. / 알로코리아
알로코리아 ANM1 마사지기는 목에 걸고 사용하는 넥밴드형 제품이다. / 알로코리아
기존 패치형 저주파 마사지기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사용하다 보면 몸에서 나오는 땀, 유분, 노폐물 등으로 인해 패치의 접착력이 떨어진다. 그로 인해 접착이 잘 안되어 안마 성능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패치를 세척하면 접착력이 어느정도 회복되긴 하지만 그것도 일시적이다. 때문에 제조사들은 별도의 교체용 패치를 따로 판매한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인 셈이다.

알로코리아 ANM1 목 마사지기는 피부에 닿는 전극부를 점착성 패치가 아닌, 전기가 잘 통하는 금속 소재를 사용했다. 당연히 전극 패드 자체에 접착력은 없고, 넥밴드 형태의 제품 본체가 고정하는 역할을 해 피부와 전극 패드를 밀착시킨다.

덕분에 한정된 부위에만 사용할 수 있지만, 고장이 나거나 배터리 수명이 다 하지 않는 이상 추가 소모품을 구매할 필요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영구적인 금속 전극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사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반영구적인 금속 전극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사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전극 주변에는 오염에 강한 강한 실리콘 고무 소재를, 목 양쪽에서 제품을 고정하는 넥밴드형 본체 안쪽 역시 오염에 강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코팅을 적용했다. 사용 후 물티슈와 마른 천 등을 이용해 전극과 제품 안쪽에 남아있는 땀이나 피부 표면의 노폐물 등을 닦아내는 것으로 언제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방진방수 기능은 없기 때문에 물에 담근채로 세척할 수는 없다.

이 제품의 장점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 이동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깔끔한 디자인에, 목에 걸 수 있는 디자인으로 실외에서 착용하고 돌아다녀도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출퇴근 시간이나 외근, 출장 등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남는 시간을 짬짬이 마사지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무게도 120g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다소의 압박감만 빼면 목에 착용한 채로 돌아다녀도 그리 부담되지 않는다. 부피 자체도 핸드백이나 가방에 쏙 넣고 다닐 수 있다.

무게도 120g 정도에 불과해 목에 차고 다녀도 크게 부담이 안된다. / 최용석 기자
무게도 120g 정도에 불과해 목에 차고 다녀도 크게 부담이 안된다. / 최용석 기자
넥밴드형 본체의 한쪽 끝에는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B 타입 충전단자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마개가 달려있다. 같은쪽 본체 바깥쪽에는 원형으로 디자인된 조작부가 달렸다. 조작부는 전원 LED를 포함한 전원 및 모드 변경 버튼을 중심으로 +, - 로 표기된 마사지 강도 조절 버튼, 그리고 이 제품의 또 다른 기능인 온열 찜질 기능 버튼(~ 모양)이 있다.

전원 버튼을 2초간 꾹 누르면 전원이 켜지면서 일종의 대기 모드가 된다. 이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한번 누를 때 마다 마사지 모드를 바꿀 수 있다. 모드를 선택하고, 강도 조절 버튼으로 사용자 본인에게 적당한 만큼 마사지 강도를 조절하면 된다.

ANM1 마사지기의 조작부의 확대 모습 / 최용석 기자
ANM1 마사지기의 조작부의 확대 모습 / 최용석 기자
마사지 모드는 총 5가지를 제공한다. 마사지 강도도 각 모드별로 0단계에서 최대 1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를 때 마다 ‘삐’ 하는 잠시동안 알림음이 들리며, 마사지 강도를 15단계까지 올리면 알림음이 ‘삐 삐’ 두번 울리고 더 높아지지 않는다. 마사지는 각 모드별로 한 번에 약 15분간 작동하며, 끝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온열 찜질 기능은 금속 전극부에서 열이 발생하면서 마사지 부위에 온열 찜질 효과까지 제공하는 기능이다. 별도의 온도 조절은 불가능하며, 체감상 온도는 뜨거울 정도는 아닌 살짝 따뜻한 수준이다.

제품을 더욱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무선 리모컨 / 최용석 기자
제품을 더욱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무선 리모컨 / 최용석 기자
그런데,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조작부 버튼 크기가 전체적으로 작고, 위치도 다소 애매해 착용한 채로 마사지기의 기능을 조작하기가 조금 불편하다.

그런 불편함을 감안해서인지, 알로코리아 ANM1 목 마사지기에는 무선 리모컨이 제공된다. 본체보다 버튼 구조가 직관적이라 마사지기의 모든 기능을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각 모드별 마사지 강도를 숫자로 보여줌으로써 정확한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다만, 리모컨만으로는 본체 전원을 켤 수 없기 때문에 처음 켤 때와 도중에 강제로 종료할 때는 본체의 전원 버튼을 직접 눌러야 한다. 또 리모컨과 본체의 현재 상태가 동조되지 않으며, 리모컨을 조작하면 본체의 현재 모드와 상관 없이 가장 마지막에 리모컨에 기억된 설정값이 반영된다.

함께 제공하는 유선 패치를 사용하면 목 마사지를 하면서 동시에 다른 부위도 마사지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함께 제공하는 유선 패치를 사용하면 목 마사지를 하면서 동시에 다른 부위도 마사지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제품 자체는 ‘목 마사지기’이지만, 다른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다. 팔이나 어깨, 손목, 무릎 위 허벅지, 종아리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목보다 가는 부위에 사용할 때는 본체를 고정할 수 없기 때문에 손으로 잡고 있거나, 다른 고정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사실 그런 편법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목 마사지를 받으면서 동시에 다른 부위를 추가로 마사지할 수 있는 부착식 패치와 전용 연장 케이블이 제품에 함께 동봉되어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를 사용하면 목 마사지를 시작할 때 패치를 부착한 부위 2군데를 함께 마사지할 수 있다. 부착식 패치의 단점은 그대로이지만, 그 대신 ANM1 목 마사지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부위까지 마사지가 가능해지는 만큼 제품의 약점을 보완하는 셈이다.

알로 ANM1 목 마사지기는 언제 어디서든 들고다니며 목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최용석 기자
알로 ANM1 목 마사지기는 언제 어디서든 들고다니며 목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최용석 기자
알로 ANM1 목 마사지기처럼 휴대 간편한 소형 마사지기 제품은 어디든 쉽게 휴대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마사지 효과를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알로코리아 ANM1 목 마사지기는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도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가격도 공식 쇼핑몰 기준 5만원 안팎이라 부담도 적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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