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1일, 이마트 본사 6층에 105제곱미터(32평) 규모 다목적 스튜디오 ‘스튜디오e’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e. / 이마트
스튜디오e. / 이마트
스튜디오e에는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방송 화면에 삽입하고, 촬영 중 출연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조정실을 갖춰 라이브방송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방음 설계와 다양한 조명, 이동식 간이 조리시설도 갖췄다.

이마트가 직접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를 개설한 이유는 모바일 중심 라이브커머스가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8908억원 규모로 그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3월 대비 29.4% 증가한 10조9816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한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으로 2023년에는 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마트는 스튜디오e 공간에서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를 비롯 각종 라이브 방송을 촬영해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자체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더욱 생생하게 전달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