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11일 한화솔루션에서 공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부문 호조에 힘입어 2조404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9%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1671억원에서 52.4% 증가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52억원으로 역대 분기기준 최대 금액이다. 갤러리아 광교점 자산 유동화가 영향을 미쳤다. 3852억원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6.71% 증가한 금액이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 석유화학 시황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만큼 한화케미칼의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솔루션의 주사업분야로 본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 만큼 1분기 호조세를 다음분기에도 이어갈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

원가 압력을 받는 태양광 부문도 다음 분기 모듈 판매 증가와 발전소 자산 매각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한화솔루션 측 입장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제품 주요 수출국인 미국와 유럽 시장의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점유율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태양광 시장 규모가 하반기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시장 확산에 따른 동반 실적 향상도 예상된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