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속가능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이사회에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11일 오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이사회 위원회는 기존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재무위원회를 포함해 모두 5개로 늘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다. ESG 분야의 기본 정책,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를 심의한다.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수시로 개최한다. 위원회 구성원은 LG유플러스 사외이사 전원(정병두, 윤성수, 김종우, 제현주 이사)과 사내이사인 황현식 최고경영자(CEO) 등 5인이다. 위원장은 최초 소집되는 위원회 결의로 선임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7월 설립 예정이다. 내부거래 투명성과 적정성을 제고하고자 공정거래법 규제 대상, 상법상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구성원은 LG유플러스 사외이사 3인(정병두, 김종우, 제현주 이사)과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총 4인이다.

이사회는 또 내부 통제 강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서 정당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실질화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회사가 환경, 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자 ESG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했다"며 "향후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