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 산업별 ERP와 신사업으로 제2성장 도모

류은주 기자
입력 2021.05.12 17:32
영림원소프트랩이 레고처럼 쪼개고 붙여쓸 수 있는 산업별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 근태 및 급여관리 ERP를 새롭게 선보이며 차세대 ERP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12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표에 나선 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전무 / 류은주 기자
영림원소프트랩은 12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와 더불어 다양한 비즈니스를 함께 할 파트너를 대대적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됐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산업별 ERP ‘케이시스템에이스(K-System Ace)’가 프로세스 기반으로 돼 있어 ERP에서 발생하는 모든 인과적 데이터들이 쌓여 가게 됨으로써 앞으로 빅 데이터에 의한 분석이나 머신 러닝 등의 기업을 위한 AI 구현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ERP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1위 ERP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날 행사에서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를 탑재한 ERP 솔루션 ‘K-System Ace’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28년간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의 ERP 구축 경험을 토대로 필요한 산업 프로세스를 탈착식으로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산업별 ERP ‘K-System Ace’ 는 산업 고유 프로세스 및 우수사례를 포함해 패키지화 한 제품이다.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B2C유통, 식품가공, 반도체장비, 화학, IT서비스, 공공산업 등 8개 업종의 특화 프로세스를 탑재했다.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추가개발 최소화로 고객 부담을 줄였을 뿐 아니라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일명 ‘레고블록식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라는 기술 구조적 특징은 소프트웨어 재사용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개발과 유지보수에 대한 노력을 줄일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영림원소프트랩의 설명이다.

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전무는 "매출처 관리, 입출고 관리, 창고 관리, 수주 관리 등 세부 기능을 사전에 개발해 '프로아스(ProAS)'에 올려두고, 원하는 프로세스를 선택해 맞춤형 ERP를 만들 수 있다"며 "개발 시간의 단축은 고객사는 물론 우리에게도 좋다"고 설명했다.

영림원소프트랩 ERP 제품군 안내 이미지 /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는 "쉽게 특화된 프로세스만 장착하면 그 산업분야의 ERP를 완성해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다른 ERP 벤더와의 역량의 차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였다. 경영 통찰력을 제공하는 ‘케이시스템(K-System) 경영분석’이 그 중 하나다. ERP의 단순현황이나 엑셀가공 정보로는 처리할 수 없었던 연관분석(다차원분석)을 통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경영자료 데이터를 분석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경영분석 모델 고도화를 위해 SK C&C와 제휴를 맺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다.

SaaS형 급여 아웃소싱 솔루션 ‘에버페이롤’과 근태관리 솔루션 ‘에버근태’도 새롭게 선보였다. 박경권 BPO 플랫폼사업단 이사는 "국내에서도 페이롤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는 많지만 오토믹 데이터 프로세싱을 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해외로 진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국내 페이롤 시장은 영세하지만 미국의 ADP라는 기업의 매출이 16조원(2020년 기준)가 넘듯이, 더 넓은 해외 시장까지 바라보고 페이롤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버근태는 7월부터는 5인이하 기업도 주52시간 근무가 의무화 된 만큼, 매출 500억원이하의 중소 중견기업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모바일 개발 도구 ‘플렉스튜디오(Flextudio)’도 선보였다. Flextudio는 개발자가 ERP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기 쉽게 도와주는 툴이다. 10년간 모바일 ERP를 개발 배포 하면서 얻은 기업용 모바일 앱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나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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