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차세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의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른 지포스 RTX 30시리즈 노트북용 GPU 라인업의 신모델인 지포스 RTX 3050, 3050 Ti 2종을 공개했다.
더 많은 게이머에게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경험하는 동시에, 자사의 대표 그래픽 기술인 실시간 레이트레이싱과 인공지능(AI) 기반 화질·성능 개선 기능인 DLSS(딥 러닝 슈퍼 샘플링)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엔비디아는 강조한다.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지원하는 ‘마인크래프트 RTX’,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등의 최신 게임에서 영화를 방불케 하는 조명 및 광원 효과를 표현하면서도 풀HD 해상도(1080p)에서 평균 60프레임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아웃라이더스’, ‘콜 오브 듀티: 워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모탈 셸’ 등 40여 종의 DLSS 지원 게임을 성능 저하가 없이 최상급 화질로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엔비디아의 최신 지포스 30시리즈가 지원하는 각종 게임 지원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리플렉스 저지연(NVIDIA Reflex Low Latency)’ 기능은 ‘오버워치’, ‘레인보우식스 시즈’, ‘발로란트’ 등 화면 움직임이 빠른 슈팅 게임에서 지연 시간을 25㎳(밀리초) 이하로 낮춤으로써 시스템 반응성을 높일 수 있다.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NVIDIA Broadcast)는 AI 기술을 이용, 게임 방송 진행 시 주변 잡음이나 소리 울림을 제거하고, 크로마키용 배경지가 없어도 자동으로 배경을 제거하거나 원하는 이미지로 바꿀 수 있는 등 게임 방송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지포스 RTX 3050, 3050 Ti 기반 새로운 엔비디아 스튜디오(NVIDIA Studio) 인증 노트북은 AI 기술을 이용해 영상 작업 시간을 최대 2배 빠르게 렌더링할 수 있고, 8K급 초고화질 영상을 원본 품질(RAW)로 실시간 편집할 수 있다.
새로운 지포스 RTX 3050, 3050 Ti GPU를 탑재한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은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에서 올해 여름을 전후로 출시할 예정이며, 일부 제품은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