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매출액 760억원, 영업이익 275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에 달하는 2021년 1분기 실적을 12일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대작 모바일게임 미르4 매출 및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3%,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5% 늘어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르4는 특히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을 바탕으로 1분기에 총 매출 456억원을 올리는 등 전반적인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미르4는 현재 대만,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버전의 경우 위믹스를 기반으로 NFT(대체불가능한토큰)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라이선스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다. 4월 중국 롱화그룹과 미르의 전설2 현지 서비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중국 전역에서 미르의 전설2 PC클라이언트 서비스와 사설 서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前 조이맥스)는 1분기 매출액 약 102억원, 영업이익 약 4억원, 당기순이익 약 5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013년 이후 약 8년만에 분기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분기는 지난해 약속대로 위메이드 창사 이래 최고의 성과를 올리게 돼 매우 의미있다"며 "위메이드가 진행 중인 미래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메타버스(게임)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해,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