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는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기술(디지털 환경 설계)과 최신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채택해 안락함을 상승시킨 2022년형 플라잉스퍼를 공개했다.

프로토타이핑 기술로 설계된 2022년형 벤틀리 플라잉스퍼 / 벤틀리모터스벤틀리모터스에 따르면, 2022년형 플라잉스퍼의 특징은 최첨단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기술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극단적으로 줄여 실내 쾌적함과 안락함을 끌어올린 점이다.
프로토타이핑 기술로 설계된 2022년형 벤틀리 플라잉스퍼 / 벤틀리모터스벤틀리모터스에 따르면, 2022년형 플라잉스퍼의 특징은 최첨단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기술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극단적으로 줄여 실내 쾌적함과 안락함을 끌어올린 점이다.
2022년형 플라잉스퍼 개발에 첫 적용된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기술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설계와 테스트로 차체 디자인부터 생산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시간을 줄이는 기술이다. 실물 차량 생산 이전에 소음과 진동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어 차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이나 타이어로부터 발생하는 소음 또는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 등을 사전에 대응할 수 있다. 벤틀리모터스는 또한 중량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40개 부품들을 재배치하고 방음재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해 새로운 차원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사이먼 노블 벤틀리모터스 음향 엔지니어는 "버추얼 프로토타이핑으로 실제 차량 생산 전 플라잉스퍼의 모든 부품을 가상으로 최적화 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동시에 물리적인 프로토타입 생산 과정을 줄이면서도 고객을 위한 조용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버추얼 프로토타이핑을 차량 생산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엔지니어링에 적용해 모든 테스트 과정에서 엄청난 물리적인 자원과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기술은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벤틀리모터스의 ‘비욘드100’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벤틀리모터스는 2030년까지 차량의 생산과 운행까지 모든 과정에서의 탄소 중립화를 목표하고 있다.

기본사양도 강화됐다. 실내 공기의 질을 향상하는 ‘에어 이오나이저(공기이온화시스템)’와 핸즈 프리 트렁크 오픈·확대된 안전 사양과 탑 뷰 카메라 등을 포함하는 시티 스펙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공기 이온화 시스템은 중앙의 에어컨 통풍구로 음이온 입자를 내뿜어 실내공기 중의 먼지나 알레르기 성분을 가까운 표면으로 달라붙게 해 실내 공기 질을 향상시킨다.

기본으로 선택 가능한 외관 색상도 새로운 캠브리안 그레이 컬러를 포함해 63가지로 늘어났다. 실내에는 은은한 광택을 주는 연마기법인 새틴 마감으로 처리된 0.1㎜ 두께의 오픈 포어 우드 베니어 인테리어도 제공된다. 크라운 컷 월넛과 다크 버 월넛·코아 베니어 모두 오픈 포어 마감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오픈 포어 마감은 벤틀리 고유의 방식으로 왁스처럼 마감처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천연 나무 소재의 색과 질감을 살린 방식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2022년형 플라잉스퍼에 적용된 기본 사양들은 국내 도입된 기존 2021년형 플라잉스퍼 코리안 스펙에도 대부분 기본 적용되어 있으며, 앞으로 도입될 2022년형 한국형 모델에도 앞서 소개된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등의 첨단 기술이 차량 생산 개발 및 생산 단계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