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장고가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지역 소비자 전문지 평가에서 잇따라 1위로 등재됐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독일 최대 소비자 전문지 스티바는 최근 상냉장·하냉동 타입 부문 평가에서 132개 모델 중 삼성 냉장고(모델명 RL36R8739S9)를 1위로 선정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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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7개 평가 항목 가운데 냉동 성능, 온도 안전성, 에너지효율, 오작동 감지 등 4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냉동칸을 필요에 따라 냉장 온도로 변경할 수 있고 키친핏 디자인이 적용돼 주방 가구와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스웨덴에서도 비슷한 평가가 나왔다. 스웨덴 소비자 매거진 라드앤론은 1도어 냉장 전용고 부문에서 32개 모델 중 삼성 냉장고(모델명 RR40M7165WW)를 4년 연속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2018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유지한 이 제품은 특히 냉장 성능과 에너지 효율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 제품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차별화된 냉각 기능을 갖췄으며 ▲와이파이 동글을 사용해 스마트폰으로 문 열림 알람을 받거나 원격으로 온도 제어를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소비자 매거진 알트로콘수모는 양문형 냉장고 부문 9개 모델 중 삼성 냉장고(모델명 RS68N8322S9)를 1위로 평가하면서 ‘베스트 테스트’ 와 ‘베스트 바이’ 제품으로 선정했다. 베스트 테스트는 최고 점수를 받은 제품에, 베스트 바이는 성능 시험 결과와 가격을 함께 고려했을 때 매거진에서 구입을 추천하는 제품에 각각 부여한다.

알트로콘수모는 삼성 냉장고에 9개 평가 항목 중 냉동 속도, 냉장 속도, 온도 안전성, 권장온도, 에너지, 소음 등 6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부여했다.

이 제품에는 ▲냉장고 벽면의 두께를 최소화해 내부 저장 공간을 극대화해주는 스페이스 맥스 ▲냉장실과 냉동실에 별도의 냉각기를 탑재해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트윈 쿨링’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됐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삼성 냉장고가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제품으로 유럽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