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의 총판사인 IT 전문기업 다올티에스가 델 테크놀로지스와 OEM 비즈니스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올티에스는 이번에 OEM 비즈니스 총판계약까지 체결함으로써 커머셜 컨슈머는 물론, OEM 비즈니스까지 전 영역에 대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다올티에스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장비, 워크스테이션 등 커머셜 제품군과 데스크톱, 디스플레이, 악세서리 등 컨슈머용 제품군에 대한 총판을 담당 중이다.

OEM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의미한다. 특정 업체의 제품 생산을 대신해주는 형태의 비즈니스다. 이번 계약으로 여러 여건상 서버, 스토리지 등과 같은 하드웨어 제조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국내 IT 솔루션 업체들이 OEM 비즈니스를 통해 자사 솔루션들을 하드웨어와 함께 자사 브랜드의 어플라이언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는 "다올티에스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대표 총판사로서, 이번 OEM 계약을
계기로 델과 함께 국내 IT솔루션 기업들의 사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AI, 디지털전환 등으로 산업 전반이 재편되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다올티에스와 OEM 계약을 체결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OEM 솔루션그룹은 세계 50개 글로벌
기업에서부터 보안, 에너지, 금융, 의료, 운송 자동화 구축 등 전 산업분야에 걸친 스타트업은 물론,
고성장 기업에 이르기까지 4000개이상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

다올티에스는 2021년 초부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업체인 드림시스를 포함해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 업체들과 파트너 계약을 통해 OEM 총판 비즈니스를 준비해 왔다.
OEM 비즈니스 성장을 2021년 주요 사업전략 중 하나로 삼고 지속적인 파트너 발굴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