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10~18일 열린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총 1780만개 제품을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부터 7회에 걸친 행사 누적 판매량은 2억508만개에 달한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고가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리면서 2020년 5월 행사 대비 거래액이 17% 증가하고 일 평균 방문자 수도 22% 늘었다.

빅스마일데이 누적 판매 그래프. /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누적 판매 그래프. / 이베이코리아
브랜드 제품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9일간 G마켓과 옥션, G9 합산 랭킹 톱5로 ▲삼성 갤럭시북 이온2(69억원) ▲삼성 무풍 에어컨(65억원) ▲위닉스 제습기(64억7천만원) ▲LG 휘센 듀얼 에어컨(31억8천만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21억8천만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평균 판매 금액만 50억5000만원으로, 2020년 5월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판매금액 31억과 비교해도 63% 높은 수준이다.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은 3회에 걸쳐 LG 오브제컬렉션, LF 헤지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를 판매했는데, 실시간 누적 시청자 수만 65만5000명을 기록했다. 매회 자정까지 실적을 더하면 ‘장사의 신동’을 통해 총 15억4000만원, 라이브방송이 있는 당일 참여 브랜드 제품의 매출을 합산하면 총 27억원 매출이 발생했다. 10일에 진행한 ‘LG 오브제컬렉션’의 경우 당일 제품 매출액 중 83%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됐다.

이베이코리아의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은 행사 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스마일배송 누적 거래액 톱3는 ▲위닉스제습기(61억) ▲로보락 로봇청소기(15억)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7억5천)이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2020년 8월 직배송을 시작한 제주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큰 스마일배송 거래액 성장세를 보였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빅스마일데이의 성공은 최다 인원인 3만 셀러가 참여해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기존과 달리 전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며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라이브커머스, 래플딜 등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한 점이 빅스마일데이의 차별화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