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9만7000회분이 내일 국내에 추가로 도입된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1일 새벽 1시 30분쯤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활용된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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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백스 화이자 백신 도입으로 이번 주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백신은 총 180만3000회분이 됐다. 앞서 우리나라는 17일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000회분을, 19일 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을 공급 받았다.

이번에 들어오는 물량까지 더하면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은 총 823만회분이다. 이 밖에도 상반기 중으로 1009만회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에 따라 지난 18일 코백스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통관 절차 및 운송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해 코백스 화이자 백신이 예방 접종에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