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오는 31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주 월요일(31일)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 정도가 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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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앞서 모더나와 2000만명분(40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5만5000회분이 초도물량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다.

백신이 도착하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 출하승인 과정 등이 남아있어 곧바로 사용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백신 도착 후 식약처로부터 확인을 받아야 해 실제 사용과는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모더나 도입으로 추가적인 접종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를 통해 1832만회분의 백신을 상반기 중 공급받기로 하고 130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