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지난해 10월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따로 분리·창설했던 DX(디지털혁신)본부를 마케팅본부로 통폐합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마케팅본부 안으로 흡수된 DX본부는 지난달 케이뱅크가 리딩에이스케피탈에서 영입한 김기덕 마케팅본부장이 맡게 됐다. DX본부를 맡던 이원재 DX총괄본부장은 이달 돌연 사임했다. 당초 이 본부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처음부터 사업부서와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UI)을 담당하는 부서는 같은 조직 안에 있었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따로 DX본부를 만들었다가 같은 조직 안에서 두 부서가 시너지를 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다시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