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지난해 10월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따로 분리·창설했던 DX(디지털혁신)본부를 마케팅본부로 통폐합했다.

케이뱅크 본사 / 케이뱅크
케이뱅크 본사 / 케이뱅크
2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DX본부를 마케팅본부로 통합해 6개 조직체제에서 ▲마케팅본부 ▲IT본부 ▲소비자준법본부 ▲재무관리본부 ▲경영기획본부 등 5개 본부체계로 개편하는 내용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마케팅본부 안으로 흡수된 DX본부는 지난달 케이뱅크가 리딩에이스케피탈에서 영입한 김기덕 마케팅본부장이 맡게 됐다. DX본부를 맡던 이원재 DX총괄본부장은 이달 돌연 사임했다. 당초 이 본부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처음부터 사업부서와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UI)을 담당하는 부서는 같은 조직 안에 있었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따로 DX본부를 만들었다가 같은 조직 안에서 두 부서가 시너지를 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다시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