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전문 기업 양유는 26일, 자사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액도 전년 분기 대비 90% 늘었다.

청년떡집의 매출 규모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2.5배 성장했다. 제품 판매량도 연간 50만팩 규모다.

청년떡집 상품. / 양유
청년떡집 상품. / 양유
양유는 청년떡집 퓨전 디저트 매출 상승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집콕 생활 증가로 지목했다. 온라인 주문을 통해 간편하게 배송 받아 냉동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매출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양유는 빅데이터 솔루션 ‘핀셋(Pincette)’으로 포털 사이트와 SNS 상에서 소비 성향을 파악해, ‘티라미슈’, ‘뉴욕치즈케익’ 등 최신 인기 식재료를 떡에 접목시켜 MZ세대 호응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홈디저트족의 증가로 청년떡집 회원 수도 연간 5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회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2030 연령대 회원 수는 전체의 73%에 달한다.

김경준 청년떡집 총괄 디렉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족이 늘며 홈 디저트에 최적화된 퓨전 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발 빠르게 반영하며 푸드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