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의 웹툰화 시너지 효과 증명

네이버웹툰은 네이버 페이지에 연재 중인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의 누적 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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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웹툰 인기가 많아지면서 원작 웹소설을 찾아보는 이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전독시 웹툰이 시작된 이후 2개월간 웹소설 거래액이 웹툰 론칭 전 2년간 거래액을 추월했다. 웹소설 월간 거래액은 웹툰 연재 이후 최대 41배를 기록했다. 웹소설 월간 다운로드 수도 최대 50배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6월에는 웹툰 론칭 한달 만에 웹소설 거래액만으로 16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웹툰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웹툰을 연재한 이후 웹소설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웹소설의 웹툰화’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전독시도 연재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흥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요일 웹툰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5월부터는 독일어로도 번역돼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돼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6000만회를 달성했다. 국내외에서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의 유료 연재 회차가 많아지면서 웹툰 거래액도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박제연 네이버웹툰 웹소설 리더는 "네이버웹툰은 매월 7200만명의 글로벌 사용자가 찾는 플랫폼인 만큼 콘텐츠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독시’와 같이 재미있는 웹툰이 나오면 원작 웹소설까지 찾아보는 선순환 사례가 나온다"며 "앞으로 네이버웹툰과 시리즈뿐 아니라 막강한 사용자 규모를 가지고 있는 왓패드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성공 사례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