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 다음웹툰을 확대 개편해 ‘카카오웹툰’으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 콘텐츠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양 플랫폼을 운영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과 웹소설을 중심으로 영화·방송·도서 등을 폭넓게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엔터는 이를 위해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개선한다. 새로운 UI는 각 웹툰 캐릭터의 입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콘텐츠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섬네일 여러개를 단순 나열하는 방식으로 보여줬다. 또 다음웹툰 제작진은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로 재편된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엔터는 지난 수년간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8500여개의 ‘오리지널 IP’를 확보했다"며 "세계 시장을 리드할 플랫폼 포뮬라 ‘카카오웹툰’을 개발했고, 일본, 북미, 동남아, 중화권 등 점진적으로 확장 중인 ‘플랫폼 네트워크’까지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