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마트빌딩 기업과 손잡고 소방·안전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왼쪽)과 하운식 존슨콘트롤즈코리아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왼쪽)과 하운식 존슨콘트롤즈코리아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KT는 존슨콘트롤즈코리아와 AI 플랫폼 기반의 융·복합 사업을 진행해 소방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KT와 존슨콘트롤즈코리아는 앞으로 소방 분야의 지능화·디지털화와 건물 통합 안전 관리를 추진한다.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융복합 기술 사업에도 협력한다. 그밖에 AI 기반의 소방안전 플랫폼 개발과 비화재보(화재가 아닌 상황에서 경보가 울리는 것) 연구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소방 산업의 디지털혁신이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는 새로운 시장과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등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소방 산업 디지털혁신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하운식 존슨콘트롤즈코리아 대표는 "존슨콘트롤즈가 보유한 135년 이상의 빌딩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소방을 비롯한 국내 빌딩이 직면한 안전 도전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2008년부터 13년간 화재 알림 시설 구축과 유지보수 노하우를 쌓는 등 지속해서 소방∙안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 기반으로 소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