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부품 기업 콘티넨탈이 자사 차량용 전면 디스플레이 솔루션의 첫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이 솔루션을 2024년에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에 적용돼 운전자와 앞 좌석 동승객의 디지털 운전 경험에 있어 중추적인 시각적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게 된다. 콘티넨탈은 필러투필러(자동차 전면부에 확산되는 디스플레이) 솔루션 자동차가 사물인터넷의 일부로서 스마트 기기로 진화하는데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본다. 내비게이션과 경고 표시 등 운전석 전면에 표시되는 콘텐츠는 완전한 몰입감을 제공하고, 운전자 및 동승객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프랑크 라베 콘티넨탈 HMI 사업부 총괄은 "디지털화되고 안전한 운전 경험이 오늘날 자동차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직관적인 작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과거 ‘마력’에 해당하는 가치가 오늘날에는 화면 크기와 사용자 경험이 된다. 콘티넨탈은 연간 1억2000만개의 HMI(인간과 기계 간 상호작용) 제품을 공급해 세계 자동차 4대 중 1대가 콘티넨탈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