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계열사인 SPC삼립은 3일, ‘ESG경영’을 선포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환경과 건강·사회·신뢰 등 4대 항목에 중점을 둔 ‘모두를 위한 약속(Good For All)’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SPC삼립은 기업 전략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목표와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ESG 경영을 기업문화의 일부분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제조 공장에 에너지 고효율 및 폐기물 감축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제품 포장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환경경영을 내재화 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저스트에그(식물성 달걀)’등을 활용한 미트프리(Meat Free)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가치소비를 선도할 예정이다.
건강한 식품을 통해 소비자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확대한다.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건강 상품군 확대를 위한 관련 스타트업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협력사의 CCM인증을 지원하고, 에너지 동행 사업을 함께 펼치는 등 상생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SPC삼립은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ESG경영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5월 ESG협의회를 발족했다. 8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SPC삼립 한 관계자는 "ESG 경영 선언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고객에게 드리는 SPC삼립의 약속이다"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과 고객, 사회 공동체 모두의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