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알뜰모바일이 자급제(이통사 대리점 대신 단말 제조사나 일반 유통사에서 공기계를 구입한 후 개통하는 방식) 스마트폰을 구매한 후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중저가 요금제를 선보인다.

U+알뜰모바일 모델이 신규 중저가 요금제를 홍보하고 있다. / U+알뜰모바일
U+알뜰모바일 모델이 신규 중저가 요금제를 홍보하고 있다. / U+알뜰모바일
U+알뜰모바일은 자급제족을 겨냥한 신규 중저가 요금제 8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2~15기가바이트(GB)까지 다양한 구간의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7700~2만7500원으로 구성된다. 15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에 가입하면 LG유플러스나 U+알뜰모바일 가입자 1회선을 지정해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U+알뜰모바일은 주력 소비자로 떠오른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 통칭)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다 보니 자급제 단말과 알뜰폰 요금제를 결합해 이용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통신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저가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조용민 U+알뜰모바일 MVNO사업담당은 "이번 중저가 요금제 라인업 확대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자급제족을 비롯한 고객의 요금제 선택권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