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핑거는 101억원 규모의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 중개 O2O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O2O는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 결합을 의미한다. 주로 전자상거래 혹은 마케팅 분야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음식 주문 중개 O2O 플랫폼'을 허가받았다. 이후 구축 작업에 돌입해 올해 12월에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으로 소상공인과 라이더에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금융사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특화 금융 상품 등을 제공한다. 핑거는 자회사별(페이레터-PG·정산, 픽스다인-UI·UX, 스파이더아이앤씨-주문중계솔루션)협력을 통해 신한은행 플랫폼 구축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