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ISO/IEC JTC1/SC41'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해양·수중 사물인터넷(IoT) 분야 작업반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박수현 국민대 교수/과기부 제공
박수현 국민대 교수/과기부 제공
작업반 의장으로는 박수현 국민대 교수가 선임됐다.

박 교수는 과학데이터전문위원회 전문위원과 대한전자공학회 이사 등을 지냈고, 국가기술표준원과 유비쿼터스네트워크 표준기술연구회 등 표준화 분야 위원 등도 역임했다.

JTC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함께 정보기술 분야 표준화를 총괄하는 합동 기술위원회이다. SC41은 JTC1 산하 분과위원회로 사물인터넷과 디지털 트윈 표준 등을 담당한다.

해양·수중 사물인터넷은 아직 미개척 분야이지만 해양자원 개발과 어류양식, 수중관광, 수중로봇, 환경모니터링 등 수중무선통신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해양·수중 사물인터넷 작업반 신설로 한국이 세계적으로 해당 분야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AI),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국제표준화는 세계적 관심사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기술의 선제적 발굴과 표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