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온라인 인증 표준인 파이도2(FIDO2) 기반 지문카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가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코나아이 지문카드 이미지 / 코나아이
코나아이 지문카드 이미지 / 코나아이
디지털인증 전문 기업 코나아이는 일본 상사 소지쯔와 협력해 접촉·비접촉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 인터페이스 타입 지문카드를 일본시장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코나아이 지문카드는 차세대 온라인 인증 표준인 파이도2(FIDO2) 규격을 적용해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인식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자 인증을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확산으로 웹상에서 개인정보 도용이나 해킹, 피싱과 같은 보안 침해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FIDO2 기반의 생체인증을 활용한 다중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 MFA)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ID를 관리하는 서비스형 ID(IDaaS)와 한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Single Sign-On, SSO) 서비스에 FIDO2 표준 지원이 늘고 있다.

일본에 수출되는 코나아이 지문카드는 하드웨어 보안키로 사용자 지문정보가 카드 내에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되는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앞으로 디지털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라며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증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