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설립을 통해 미국에 지을 예정인 배터리 3·4공장 부지를 4~5곳으로 압축해 검토 중이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에서 자사 부스를 살펴보는 모습 / 이광영기자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에서 자사 부스를 살펴보는 모습 / 이광영기자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드와 합작법인 배터리 공장 위치는) 4~5개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며 "오래 끌 일은 아니며, 부지가 구체적으로 잡히면 (건설을) 바로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5월 20일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MOU를 체결하고, 연간 6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투자규모는 6조원이다.

합작법인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기존 1·2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와 함께 오하이오, 테네시, 텍사스주 등이 후보지로 꼽힌다.

지 대표는 파우치형 배터리 이외 다른 형태의 배터리 개발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라고만 답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