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를 활용, 대학생들을 상대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Data Scientist)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삼성SDS는 10일 대학생들로 구성된 ‘브라이틱스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향후 5개월간 활동을 위한 발대식을 열었다. 서류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거쳐 선발된 20명의 ‘브라이틱스 서포터즈’는 활동 기간 브라이틱스 AI를 활용해 개인 또는 팀별 데이터 분석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SDS '브라이틱스 서포터즈' 발대식 모습 / 삼성SDS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SDS '브라이틱스 서포터즈' 발대식 모습 / 삼성SDS
브라이틱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분석하고 손쉽게 시각화하며, 업종별 다양한 AI 분석 모델을 활용해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삼성SDS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현재 국내외 제조, 유통,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에서 활용하고 있다.

삼성SDS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참가 학생들에게 브라이틱스 AI의 사용 방법부터 데이터 분석 모델 수립까지 1:1 멘토링을 통해 과제 수행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을 본격적인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번 서포터즈 외에도 현재 성균관대, 한양대, 서울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UNIST 등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브라이틱스 AI를 활용하는 데이터 분석 응용, 머신러닝, 딥러닝, 데이터 모델링 등 다양한 강의와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브라이틱스 AI는 고교 선택 과목인 ‘인공지능 기초’의 실습도구로도 선정되어 고등학생의 데이터 분석 기초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브라이틱스 AI는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기관 포레스터(Forrester)에 이어 올해에는 가트너(Gartner)의 머신러닝 플랫폼 부문에 한국 기업 최초로 등재됐다. 지난해에는 기업 고객을 상대로 브라이틱스 AI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버전인 ‘브라이틱스 분석 서비스(Brightics Analytics Services)’를 출시한 바 있다.

이은주 삼성SDS DT사업기획팀장 상무는 이날 환영사에서 "데이터 분석은 전공과 상관없이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역량이 되었다"라며 "데이터 분석 교육 용도를 포함해 기업의 증가하는 데이터 분석 수요에 맞춰 브라이틱스 AI 플랫폼을 지속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