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14일, 지역 중소상공인의 2020년 매출이 1년새 평균 121% 성장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서울·경북·대구·경남·충북·충남·광주)에 소재한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판로확대와 광고 및 판촉활동을 지원하는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했다. 쿠팡이 광고비·판촉비 등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쿠팡의 전국 판매망을 통해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전국적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했다.

2020년 캠페인에 참가한 지역 중소상공인의 쿠팡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국 중소상공인 매출성장세 69%를 2배 가까이 뛰어넘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초기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북지역의 경우 상품 품평회를 개최해 캠페인 참여 지자체 중 가장 높은 244%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유아용 물티슈를 제조하는 순수코리아 양칠식 대표는 "코로나19 초기에 경북 청도에 공장이 위치했다는 이유로 거래처와 고객들에게 많은 항의를 받으며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었다. 그때 경북경제진흥원과 쿠팡이 함께한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4% 성장하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쿠팡에서는 어느 한 편의 양보와 희생을 통해 다른 한 편이 혜택을 입는 트레이드오프(Trade off)의 관계가 아니라 기술과 혁신 시스템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며 "지역의 중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며, 올해에도 역시 6월부터 시작될 지자체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