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15일 K푸드 대표식품인 김치를 활용한 참치캔 ‘동원 김치참치’를 해외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원 김치참치’는 김치와 참치 살코기로 만든 김치참치 볶음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참치캔 제품이다. 1인 가구가 활용하기 좋은 90g 소용량으로 제작됐다.

동원F&B는 ‘동원 김치참치’를 밥반찬의 대명사인 ‘동원 고추참치’에 이은 국민 반찬으로 육성해 나가면서 동시에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동원 고추참치’는 향후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할랄 인증을 받고, 미주 시장을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에 제품을 수출해 나갈 계획이다.

동원F&B 한 관계자는 "최근 K푸드를 향한 해외 시장에서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김치를 포함한 다양한 한국 음식들이 외국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최근 K푸드 열풍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김치가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김치로 만든 식품에 대한 수요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김치 수출은 역대 최고치인 1억4400만달러(1602억원)를 기록했다. 올 4월 기준 누계 수출액은 6110만달러(679억73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