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전문기업 메쉬코리아는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 파스토와 D2C(Direct To Consumer) 판매사 대상 공동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왼쪽), 홍종욱 파스토 대표 / 메쉬코리아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왼쪽), 홍종욱 파스토 대표 / 메쉬코리아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자체 보유한 물류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공유함에 따라 D2C 판매사를 대상으로 풀필먼트서비스를 포함한 당일 및 새벽, 실시간 배송 등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D2C 판매사는 해당 상품을 통해 자체 물류시설 구축이나 배송인력 수급 등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D2C는 백화점이나 대형 몰, 대형 온라인 플랫폼 등 거대 유통 플랫폼 등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커머스 방식이다. 북미 e커머스 시장에서는 소규모 판매사를 중심으로 트렌드화 되고 있다. 높은 수수료에 대한 부담, 지나친 가격 경쟁을 부추기는 대형 유통 플랫폼에 방식을 거부하는 판매사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쉬코리아는 최근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송파 2호점을 추가 운영하는 등 도심 물류 거점을 확장해 라스트마일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MFC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내 50개, 향후 전국 300개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파스토와 함께 모두가 D2C 생태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셀러들은 비즈니스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