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컨설팅에 착수했다. 이는 특정금융정보법 시행을 앞두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일종의 상담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빗썸과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주요 거래소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에 나섰다. 컨설팅은 약 일주일간 이뤄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 구성된 7명의 인력이 각 거래소에 파견되는 식이다.

이번 현장 컨설팅은 ▲개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관련 사안과 ▲정보보호(보안)에 관련 사안 등 두 개 파트로 진행된다.

한편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10일 가상화폐 거래소 30여곳과 간담회를 열고 컨설팅 신청을 받았다. 이번 컨설팅은 신청 거래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