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걸을 때 배터리가 많이 소모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IT매체 샘모바일, XDA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각) 전했다.

갤럭시 S21 울트라 / 삼성전자
갤럭시 S21 울트라 / 삼성전자
외신은 사람이 움직일 때 휴대폰의 카메라 센서가 덜거덕거리는 것을 막는 웨이크락(wakelock) 기능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걷는 사이 실제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지만, 움직임 때문에 웨이크락이 계속 실행돼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배터리를 소모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웨이크락으로 인해 일부 사용자의 경우 7시간 만에 20% 이상의 배터리 소모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갤럭시 S21 울트라와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가 이 문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