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초광대역(UWB)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시험 행사를 연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FiRa 국제 시험 행사를 21일부터 25일까지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TTA 글로벌IoT시험인증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FiRa는 UWB 기술을 활용한 위치측정과 보안 서비스 표준을 제정하는 협의체다. 가전과 통신 등 다수 산업 분야에서 세계 80개 기업이 회원사로 있다.

TTA는 이번 행사에서 UWB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과 출입 보안, 차량 보안키 등의 선보인 국내·외 제품 개발사가 행사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표준 적합성과 제품 간의 상호 운용성을 시험할 예정이다. 주요 시험 내용에는 UWB 전파 세기와 특성, 메시지 정합성, 타사 기기 간의 상호 운용성 등이 있다.

TTA는 7월 FiRa의 공인인증 프로그램도 개시할 계획이다. FiRa 국제공인인증 획득 시 제조사에 상관없이 제품 간 상호 운용이 가능하게 된다.

최영해 TTA 회장은 "FiRa는 근거리 통신 기술과 비교해 정확한 위치 인식과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신기술이며 향후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카 등 다수 서비스에서 활용될 예정이다"며 "TTA는 앞으로 세계 최초 공인시험소 자격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